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직접 119 신고하고 몸 피했지만…화재로 9살 아이 숨져

<앵커>

경북 봉화에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방학이라서 할아버지 집에 왔던 9살 아이가 불을 보고 119에 신고를 하고 몸도 숨겼지만 안타깝게 숨졌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일) 오후 3시 35분쯤, 경북 봉화군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9살 A 군이 숨졌습니다.

A 군은 방학을 맞아 할아버지 집에 놀러 갔다가 거실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119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화장실로 몸을 피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아이가 유독성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르며 건물을 집어삼킵니다. 어제저녁 7시 45분쯤 세종시 대평동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시간 반 만에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불로 모델하우스 건물과 화재 현장 인근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6대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모델하우스 안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젯밤 9시 반쯤엔 서울 지하철 신도림역 지하통로 일부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천장 위에 설치된 배관이 동파됐고, 배관에서 흘러나온 물 때문에 지하통로 천장이 무너진 겁니다.

이 사고로 통로를 이용하는 퇴근길 시민들이 1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