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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예술단 공연 1,060명 추첨…"北에 대가 지급 안 해"

<앵커>

올림픽을 계기로 이번 달 8일과 11일 열리는 북한 예술단 공연 티켓이 추첨을 통해 무료로 배포됩니다. 내일(2일)부터 누구나 인터넷으로 응모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 공연단에 공연 대가를 따로 주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특별공연을 알리는 포스터가 티켓 전문 사이트에 올라왔습니다. 내일 정오부터 24시간 동안 공연 표 응모가 진행됩니다.

정부는 연령대별로 무작위 추첨을 거쳐 1천 60명의 일반인 관람객을 선발합니다. 1천 1백여 명의 별도 초청 관객도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실향민, 이산가족 등이 대상인데, 강릉 공연에선 강원도의 추천을, 서울 공연엔 정부 부처와 관련 기관의 추천을 받을 계획입니다.

정부는 대북 제재 위반 논란을 의식한 듯 공연과 관련해 북한에 대가를 제공하거나 출연료 등 현금을 주는 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예술단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5일에는 선발대가, 6일에는 예술단 전체가 경의선 육로로 내려오고 서울 공연 다음 날인 12일에 북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공연 내용은 확정 짓지 못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관람객 선발 일정과 관련해) 북측에 알려주었습니다. (공연 내용은) 남북 간 협의를 통해서 구체화해나갈 계획입니다.]

북한이 민요와 세계명곡, 통일 분위기에 맞는 내용으로 구성하겠다고 전해왔는데, 아리랑은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 공연 전후로 우리 측 공연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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