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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 출범…최교일 "은폐한 적 없다"

<앵커>

파장이 갈수록 커지자 검찰은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조사단을 출범시켰습니다. 진상조사단은 8년 전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그때 법무장관과 또 오늘(1일) 거짓 해명 논란을 빚은 현직 법무장관 모두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장을 맡은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최선을 다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진/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조사단장 : 저희 조직문화가 평등하고 안전하게 모든 구성원이 남녀 할 것 없이 모두 함께 잘 일할 수 있는….]

조 단장은 검사 6명이 참여하는 조사위와 별도로 민간 조사위원회도 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사 대상에는 우선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와 사건 은폐 대상자로 의혹을 받는 최교일 의원이 포함됩니다.

조 단장은 원칙적으로 성추행 자리에 동석했던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은 물론 박상기 법무장관도 조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최교일 의원은 서 검사 사건을 은폐하지 않았다며, 감찰 과정에 협조한 임은정 검사를 불러 호통쳤다는 주장도 부인했습니다.

[최교일/자유한국당 의원 :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그렇게 얘기를 하고 호통을 친 사실이 없어요.]

이에 대해 임은정 검사는 당시 상황은 이미 SNS에 상세히 적어놓았다며, 최 의원의 은폐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또 진상조사단의 요청이 들어오면, 모든 부분을 성실하게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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