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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호 "트럼프 국정연설 초청, 김정은 정권 탈출한 나의 승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 초청해 주목받은 탈북자 지성호 씨는 이는 "김정은 정권을 탈출한 나의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지 씨는 미국 ABC뉴스에 "북한은 나를 장애인으로 만들었지만 나는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했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전세계 앞에 섰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국정연설에서 "섬뜩한 북한 정권에 대한 또 한 명의 목격자"라면서 특별 게스트 중 한명으로 참석한 지 씨의 이름을 직접 호명하며 소개했습니다.

지씨는 트럼프 대통령의 소개와 격려가 이어지는 동안 감정에 벅차 울먹이는 듯한 표정을 지었으며, 1분 가까이 이어진 청중들의 기립박수에 목발을 들어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지 씨는 ABC뉴스 인터뷰에서 "매우 감동해 눈물이 났고 감정이 북받쳤다"면서 "나는 북한에서는 꽃제비 출신이었고, 북한 정권에 의해 심각한 위협을 받았으며 그들은 나를 고문했다"고 말했습니다.

탈북 과정과 관련해서는 "국경을 넘음으로써 내가 죽는다는 것을 의미하더라도 단 하루라도 진짜 인간답게 살기를 원했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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