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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해설자로 나선 '반칙왕' 안톤 오노

[뉴스pick]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해설자로 나선 '반칙왕' 안톤 오노
미국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아폴로 안톤 오노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오노는 미국 NBC 중계팀 해설자로 동계올림픽 현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오노는 최근 미국 매체 '포스트게임'과의 인터뷰에서 쇼트트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오노는 "이번 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이 최고의 인기 종목이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쇼트트랙은 인기가 정말 많다. 홈팀의 전력이 워낙 뛰어나 홈팬들의 성원도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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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노는 "한국인들은 스포츠에 대해 자부심과 민족주의가 가득하다. 정말 흥미롭다"며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아주 독특한 현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노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썩 반갑지만은 않은 손님입니다.

오노는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할리우드 액션'을 선보여 비난 여론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오노는 결승선을 통과할 때 한국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동성이 마치 반칙을 한 것처럼 두 손을 번쩍 들어 김동성을 실격시키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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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오노는 2003년 한국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에 불참했고, 2005년 방한 당시에도 무장경찰의 호위를 받아야 했습니다.

일본계 미국인인 오노는 2013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과거에 한국 코치, 중국 코치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아시아 문화를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 사람과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노는 지난해 3월부터 국내의 한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업체에 등기 이사로 재직 중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안톤 오노 페이스북, 연합뉴스)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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