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수단 32명, 전세기 타고 방남…단장은 원길우 부상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오늘(1일) 마식령 공동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는 우리 선수단 전세기를 함께 타고 방남합니다. 북한 선수단 단장은 우리 차관급에 해당하는 원길우 체육성 부상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는 오늘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을 마치고 귀환하는 우리 선수단과 함께 평창 올림픽에 참여하는 북한 선수단이 우리 전세기를 타고 남쪽에 온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오후 4시 반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출발해 5시 45분 양양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방남하는 32명 규모의 북한 선수단 단장은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라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원길우 부상은 우리 차관급에 해당하는 인물로 지난달 남북 고위급회담과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대표로 나섰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코치 3명 선수 10명 지원인력 1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선수 10명은 알파인 스키 3명, 크로스컨트리 스키 3명, 피겨스케이팅 페어 2명, 쇼트트랙 2명입니다.

단일팀에 참가하는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이미 방남한 만큼, 이들이 내려오면 북한 선수단 방문 절차가 모두 마무리됩니다.

어제 마식령 스키장에서 도착한 우리 스키 선수들은 오늘 북한 선수들과 알파인스키 친선경기와 크로스컨트리 공동훈련을 가진 뒤 귀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