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몸 불편한 아내 구하려 뛰어들어…화재로 부부 사망

<앵커>

그런데 이 개기월식이 끝날 때쯤, 강원도 춘천의 한 가정집에서는 불이 나 부부가 숨졌습니다. 몸이 아파 빠져나오지 못한 부인을 구하려고 남편이 불이 난 집에 뛰어들어갔다가 이렇게 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31일)밤 11시 20분쯤 "집에 불이 났는데 부모님이 보이지 않는다"는 아이들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애들이 신고했어요. '어머니가 몸이 불편해서 집에 있는데 아버지가 구하러 들어갔다'고….]

소방 당국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39살 안 모 씨와 남편 56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김 씨는 집 안에 있던 아내를 구하러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각각 13살과 14살 자녀들도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레미콘 차량이 앞서 있던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어제저녁 6시 2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의 한 도로에서 56살 오 모 씨가 몰던 레미콘 차량이 앞차를 들이받으며 차량 12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오 씨를 포함해 모두 9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고장 나 속도를 줄일 수 없었다"는 레미콘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