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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트럼프 첫 국정연설 '매우 긍정적' 48%"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국정연설을 시청한 미국민의 절반 정도가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CNN이 자체 여론조사를 한 결과, 국정연설을 TV로 시청한 성인 549명 가운데 응답자의 48%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다소 긍정적'이라는 응답도 22%로 집계돼, 총 70%의 응답자가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했고, '부정적'이라는 답은 28%에 그쳤습니다.

'국정 현안의 우선순의를 잘 짚었다'가 54%, '나라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가 62%로 호의적인 반응이 많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48%, '대통령의 직무 능력을 믿지 못하겠다' 40%로 부정적인 대답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사전에 국정연설 시청 계획을 밝힌 응답자를 대상으로 연설 이후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일반적으로 정치연설 시청자는 연설자에게 우호적인 경향이 있어서 일반적인 여론조사보다 공화당 지지자 비율을 7%포인트 더 많이 표본에 반영했다고 CNN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대한 긍정적인 수치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2010년 첫 국정연설을 포함해 최근 20년 사이 가장 낮은 것이라고 CNN은 지적했습니다.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 국정연설 때는 현재 트럼프보다 9%포인트 높은 57%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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