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불법 벌목 단속하던 산림감시원 등 3명 피살

캄보디아에서 불법 벌목 단속을 벌이던 공무원 등 3명이 살해됐습니다.

어제(30일) 오후 캄보디아 동북부에 있는 몬둘키리주의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산림감시원과 헌병, 야생동물보존협회 직원이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당국에서는 "총을 쏜 용의자는 강도나 게릴라 단체가 아니라 불법 벌목의 뒤를 봐주는 군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숨진 피해자들은 베트남과 국경이 가까운 사건 발생 지역에서 총격을 당하기 전 불법 벌목을 하던 베트남인들로부터 전기톱과 오토바이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불법 벌목꾼들과 유착한 군인들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