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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선임…명예회복 한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선임…명예회복 한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BIFF) 전 집행위원장이 차기 이사장에 선임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31일 오후 영화의전당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이 전 집행위원장을 차기 이사장에 전 부집행위원장인 전양준을 집행위원장에 선임했다.

두 사람은 2014년 '다이빙 벨' 상영 이후 재판을 받는 등 고초를 당했다. 이용관 이사장은 부산시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은 끝에 2016년 해촉된 바 있다. 그러나 2년 만에 영화제에 복귀해 명예회복을 하게 됐다.

전양준 집행위원장 역시 '다이빙 벨' 상영 이후 고발돼 영화제를 떠났다가 이용관 이사장과 동반 복귀하게 됐다.

두 사람은 1996년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의 창립 멤버로 영화제 성장의 주역이다. 이용관 이사장은 수석프로그래머, 부집행위원장, 집행위원장에 이어 신임 이사장 자리에 올랐으며,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아시아필름마켓 운영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을 역임하다가 신임 집행위원장에 선임됐다.

약 20년 간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끈 두 주역이 복귀함에 따라 정권의 외압에 흔들렸던 영화제도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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