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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전대 취소…전 당원 투표·중앙위 추인으로 통합의결

국민의당 전대 취소…전 당원 투표·중앙위 추인으로 통합의결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안을 전당대회가 아닌 전당원투표와 중앙위원회를 거쳐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당대회를 취소하고 이같은 방침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대표당원 가운데 1천여명 이상이 통합 반대파의 민주평화당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려 '이중당적'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기한 내에 전당대회 준비를 마칠 수 없다며 '특단의 조치'를 요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

안 대표로서는 지난 15일 대표당원 자격요건 조정을 위해 당규를 개정한 데 이어, 이번에도 당헌을 개정하면서 우회로를 찾은 셈입니다.

이와 관련해 통합반대파인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회측은 "불법 당규 개정도 모자라 전당대회 고유 권한인 합당을 중앙위원회에서 대신 의결하는 것은 최고 의결기구인 전당대회와 대표당원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정당법 위반이자 민주주의를 또 한 번 짓밟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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