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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 "한참 빠져나오기 힘들 것 같아" 종영 소감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 "한참 빠져나오기 힘들 것 같아" 종영 소감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준호는 첫 주연작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남자주인공 이강두 역을 맡아 안정적으로 극을 이끌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 작품은 지난 30일 방송된 16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석양으로 물든 저녁 하늘을 바라보며 "문수(원진아 분)가 나를 사랑한다. 살아남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하는 이준호의 감동적인 내레이션이 해피엔딩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준호는 31일 소속사를 통해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만나서 너무 행복했고,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돼 기뻤다"며 애정 어린 소회를 밝혔다. 이어 "강두라는 역할에서 한참 동안 빠져나오기 힘들 것 같다"며 캐릭터에 푹 빠져 살던 시간을 되돌아봤다.

극중 할멈의 명대사 "있는 힘껏 행복해라"를 인용해 이준호는 "어딘가에 살고 있을 강두와 문수에게 있는 힘껏 행복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굿바이 인사로 마지막까지 찡함을 선사했다.

이준호는 길고양이처럼 날이 섰지만 어딘가 보듬어주고픈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전작 '김과장' 속 '서율'을 뛰어넘는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 깊이감 있는 연기, 감성을 건드리는 목소리, 그리고 동료 배우들과 환상 케미로 2PM 준호가 아닌 배우 이준호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해냈다.

[사진제공: JYP엔터테인먼트,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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