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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노래와 춤에 녹아든 수학…'캣 조르바 : 피타의 퍼즐'

[FunFun 문화현장]

<앵커>

수요일 문화현장, 오늘(31일)은 찾아가 볼 만한 공연과 전시 소개해 드립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캣 조르바 : 피타의 퍼즐' / ~2월 25일까지 /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1, 2, 3, 4, 5, 6, 7, 8, 9 더하기의 천재, 조르바는 천재."

노래와 춤 속에 녹아든 수학, 고양이 명탐정 조르바는 고비마다 던져지는 수학 퍼즐을 풀어 고양이 왕국 이페르를 뒤흔든 왕자 실종사건을 풀어나갑니다.

2015년 초연 당시부터 수학 문제를 플롯에 결합시키는 기발한 착상으로 화제를 모은 창작 에듀테인먼트 뮤지컬 '캣 조르바'가 3번째 시즌으로 돌아왔습니다.

벨기에의 실제 고양이 축제를 바탕으로 구성한 설정과 여러 고양이 품종의 습성을 연구해서 다듬어나갔다는 공들인 캐릭터 연출에서 어린이 뮤지컬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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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프레젠트: 너를 위한 선물' / ~5월 27일까지 / 대림미술관]

아무것도 아니면서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백지, 국내외 디자이너들과 작가 10팀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무궁무진한 소재 '종이'를 바탕으로 아름다움의 가능성을 탐구했습니다.

[정규연/대림미술관 전시기획자 : 연약하다, 가볍다, 라는 한계를 넘어서 예술적 소재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님과 동시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담고 있는 매체라는 점에 주목하게 됐습니다.]

특히 어둠 속에 하얗게 피어오른 리처드 스위니의 작품들은 오직 종이접기만으로 부유하는 가벼움과 묵직한 조형성을 동시에 이룩할 수 있는 이 소재의 가능성을 펼쳐 보입니다.

순백부터 형형색색 물들인 색채감과 한계가 없는 공예성에 이르기까지 7개의 주제 아래 아름다움 속을 거니는 순수한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전에 대림미술관을 방문해 본 적이 있는 관객은 예전 종이 티켓을 찾아올 경우에 다음 달 14일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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