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자 "전세기 방북 조율 완료…마식령 공동 훈련 오늘 시작"

남북이 오늘(31일)부터 1박 2일간 예정대로 마식령스키장에서 스키 공동훈련을 진행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제재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율이 완료됐고, 예정대로 오늘 오전 전세기로 방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출발 예정인 오늘 새벽까지도 전세기 운항에 대한 미국 측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전세기를 이용한 방북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이 당국자는 "오늘 아침까지도 미국과의 조율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전세기로 방북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보였는데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이번 전세기 방북을 '북한에 다녀온 비행기는 180일간 미국 내 입항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미국 독자제재의 예외로 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방북단은 오늘 오전 10시쯤 전세기편으로 양양공항을 출발해 원산 갈마비행장으로 간 뒤 육로로 마식령스키장으로 이동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