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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번쩍 뜨일 발언할 것"…트럼프 첫 연두교서 '주목'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 한 해 미국에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연두교서를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늘(31일) 발표합니다. 북한 관련해 눈이 번쩍 뜨일 중요한 발언이 들어있다고 알려져서 우리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년 차 국정 철학과 방향을 담은 연두교서가 우리 시간 오늘 오전 11시 미 의회에서 상하원과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됩니다.

백악관은 오늘 연설의 주제가 강하고 안전하고 자랑스러운 미국이라고 밝혔습니다.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연설 주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년간 일해온 대로 '안전하고 강하고 자랑스러운' 미국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안보와 통상, 일자리, 이민 문제 등 폭넓은 현안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저지를 위한 '눈이 번쩍 뜨일' 발언을 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한미 FTA 등 통상 분야에서도 미국 국익 최우선의 정책 방향을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지난 29일) : 무역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연설이 될 것입니다. 무역 분야에서 세계는 오랫동안 우리를 이용해 왔습니다. 이것을 멈추려 하고 있습니다.]

일부 야당 의원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거지소굴' 발언에 항의해 오늘 연설을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했고, 일부 여성 의원들은 검은 복장 차림으로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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