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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부패 구금' 왕족등 석달만 모두 석방…수천억 합의금 내

사우디아라비아 반부패위원회가 부패 혐의로 구금해 조사한 왕족 등 고위인사를 모두 석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반부패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돈세탁과 뇌물,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압둘라 전 국왕의 두 아들 등 왕자 10여 명을 포함해 전·현직 장관 등을 대거 구금했습니다.

이들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리츠칼튼 호텔에 석 달 가까이 집단 구금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반부패위원회는 이번 수사와 관련해 350명을 구금 또는 소환했으며, 지난 24일 기준으로 95명을 구금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90명은 혐의를 벗어 풀려났고, 나머지는 자산을 국고에 헌납하는 '금전적 합의'로 풀려났다고 반부패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석방된 이들은 최대 1조 원대에 달하는 '석방 합의금'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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