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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죽이랑 과일 먹고 가세요!'…급식소 마련된 크로스컨트리 스키

[평창+] '죽이랑 과일 먹고 가세요!'…급식소 마련된 크로스컨트리 스키
동계올림픽에는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프리스타일 스키 등 다양한 스키 종목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타는 방법이나 스키의 종류, 구사하는 기술은 각양각색인데요, 하얀 설원을 미끄러지는 스키 종목에도 42.195km를 쉬지 않고 달리는 마라톤만큼 지구력을 필요로 하는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눈 위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입니다.
[평창+] '죽이랑 과일 먹고 가세요!'…급식소 마련된 크로스컨트리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실제로 마라톤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마라톤이 1896년 제1회 하계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것처럼 크로스컨트리도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제1회 동계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또 크로스컨트리 경기 중에는 선수들이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달리는 도중 물을 마시는 마라톤과 비슷한 부분인데요, 체력소모가 큰 종목인 만큼 코스 중간에 과일이나 죽, 우유 등을 제공하는 급식소가 마련돼 있습니다.
[평창+] '죽이랑 과일 먹고 가세요!'…급식소 마련된 크로스컨트리 스키
얼마나 힘든 코스이기에 음식까지 먹는 걸까요? 크로스컨트리는 전체 코스의 1/3이 오르막, 1/3은 평지, 1/3은 내리막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평창올림픽의 경우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가 54m에 달하는데요, 이런 지형을 스키를 신은 채 짧게는 10㎞, 길게는 50㎞씩 쉬지 않고 달려야 하기 때문에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수입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에는 프리, 스키애슬론, 팀 스트린트, 계주 등 1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습니다.
[평창+] '죽이랑 과일 먹고 가세요!'…급식소 마련된 크로스컨트리 스키
우리나라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남녀 대표주자는 김마그너스 선수와 이채원 선수를 꼽을 수 있습니다. 김마그너스 선수는 2016년 릴레함메르 동계 유스올림픽에서 2관왕을 달성했고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이채원 선수는 동계체전에서만 6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특히 크로스컨트리 종목은 결승선을 통과할 때 스키의 앞부분이 아닌 발가락 끝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두 선수의 발가락에 주목해봐야겠습니다.
[평창+] '죽이랑 과일 먹고 가세요!'…급식소 마련된 크로스컨트리 스키
[평창+] '죽이랑 과일 먹고 가세요!'…급식소 마련된 크로스컨트리 스키
[평창+] '죽이랑 과일 먹고 가세요!'…급식소 마련된 크로스컨트리 스키
(기획·구성: 송욱, 장아람 / 디자인: 안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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