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내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초청장을 직접 전달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이 전 대통령 측과의 조율을 거쳐 한 수석이 내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사무실을 찾아 초청장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초청장은 2종류로 IOC 명의의 평창 올림픽 개·폐막식 및 주요경기 초청장과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사전 리셉션 초청장입니다.
현재 전직 대통령 가운데 예우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이 전 대통령뿐입니다.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 수석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부인 이희호 여사,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도 초청장을 전달하기 위해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