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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여검사 성추행 의혹 파문…검찰총장 "철저히 조사"

<앵커>

법무부 간부의 현직 여검사 성추행 의혹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후속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은 법무부 고위 간부의 현직 여검사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무일/검찰총장 : 우선 진상조사를 철저히 할 예정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응분의 조치를 취하고….]

앞서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 검사는 지난 2010년 한 장례식장에서 당시 법무부에 근무했던 안태근 전 검사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을 내부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소문이 돌면서 감찰이 시작됐지만,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 주도로 중단됐고, 이후 인사발령 등 납득하기 어려운 불이익을 당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은, 오래전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그런 일이 있었다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감찰 중단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고검장 출신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은 전혀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고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법무부로부터 진상 파악 요청을 받았다는 임은정 검사는 감찰 중단이 사실이라고 주장해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29일) 서 검사의 주장에 대해 오래전 일이라 경위 파악이 어렵고, 인사 과정에서도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던 법무부는 오늘 재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태도를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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