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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한 달간 임시국회…소방법 등 3개 법안 처리 시도

<앵커>

오늘(30일)부터 한 달간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여야는 먼저 오후에 본회의를 열어서 그동안 자유한국당 등의 반대로 잠자고 있던 소방법 처리를 시도합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오늘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 현안 논의를 위해 만났습니다.

여야는 신속한 민생법안 처리에 한 목소리를 냈지만 개헌과 권력기관 구조 개편 문제를 놓고 시작부터 각을 세웠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헌정개헌특위가 이제 소위를 구성해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데 지난 1년 동안 논의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조문을 만들어도 될만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개특위·사개특위가 집권당 일방적 입장으로 개헌에 접근하고 또 사법개혁을 리드하는 형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같은 시간 법사위에선 그동안 계류돼 있던 소방안전관련법안들을 처리해 본회의로 넘겼습니다.

공동주택에 소방차 전용주차구역을 의무적으로 설치하자는 법안을 포함해 모두 3개 법안입니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길게는 1년 넘게 잠자고 있던 법안들이 반나절 만에 속전속결로 처리되는 겁니다.

내일부터 2일까지는 올해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다음 달 5일부터는 분야별 대정부질문이 예고돼 있습니다.

여야는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밀양 화재 참사, 개헌 내용과 시기를 두고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각종 규제를 일정 기간 면제하거나 유예해주는 '규제 샌드박스' 법안,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주요 쟁점법안 처리도 시도하지만 여야 입장 차가 커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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