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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 살인범 잡고 보니 5명 연쇄 살해…추가 범행 추적

캐나다 토론토 경찰에 잡힌 살인범이 적어도 5명을 연쇄 살해한 것으로 새로 드러나 충격을 던지고 있습니다.

토론토 경찰은 현지시간 29일 실종됐던 동성애자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주 검거된 브루스 맥아더가 다른 살인 3건을 더 저지른 것으로 밝혀내고 그를 '연쇄 살인범'으로 규정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맥아더는 토론토 성소수자(LGBT) 커뮤니티에서 지난해 장기 실종 상태였던 동성애자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뒤 경찰의 추가 수사를 통해 연쇄 범행이 드러났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경찰은 맥아더에 모두 5건의 일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경찰은 맥아더가 조경사로 일하던 집의 정원에서 유골이 손상된 채 발견된 사체를 포함해, 추가로 드러난 3명의 희생자가 모두 맥아더의 범행이라며 희생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경찰은 새로 발견된 희생자 중 1명이 동성애자라는 점을 중시해, 맥아더가 성소수자를 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나머지 2명은 살해 동기 유형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수사 범위를 더 넓혀 2010년 실종 사건까지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토론토를 중심으로 온타리오 주의 다른 지역 가옥이나 시설물 30곳을 집중 수색해 범행을 밝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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