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타이완 화물선, 동중국해서 침몰…선원 8명 실종

한국으로 가던 타이완 화물선 한 척이 중국 동부해상에서 침몰해 8명이 실종됐습니다.

30일 타이완 중앙통신에 따르면 28일 자정쯤 타이완에서 북쪽으로 250㎞ 떨어진 중국 원저우 앞바다에서 몽골 선적의 타이완 루이팡해운 소속 화물선 젠훙 1호가 침몰했습니다.

화물선에는 타이완인 1명, 인도네시아인 5명, 미얀마인 4명 등 10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는데 중국과 타이완의 협동 수색작업으로 타이완인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이 구조됐습니다.

나머지 8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모두 11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던 사고 선박은 타이완 타이중에서 백설탕을 싣고 한국으로 가던 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군은 사고 접수 직후 현장에 구조기를 파견해 수색 작업에 나섰고 중국군도 현지 해사국, 해경 등과 함께 해군함을 동원해 실종된 선원 일부를 구조했습니다.

(사진=타이완 자유시보 캡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