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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근, 독립영화의 빛나는 괴물…주연작 2편 개봉

이원근, 독립영화의 빛나는 괴물…주연작 2편 개봉
배우 이원근이 안방극장에 이어 스크린을 공략한다.

최근 드라마 '저글러스'를 인기리에 마친 이원근은 이미 촬영을 마친 독립영화 '환절기'와 '괴물들'을 잇따라 선보인다. 모두 독립영화계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젊은 감독들의 장편 데뷔작으로 남다른 에너지가 돋보이는 영화다.

오는 2월 22일 개봉하는 '환절기'는 마음의 계절이 바뀌는 순간, 서로의 마음을 두드린 세 사람의 가슴 아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 명필름영화학교 출신의 이동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 영화에서 이원근은 용준으로 분해 수현 역의 지윤호와 엄마 미경 역의 배종옥과 호흡을 맞췄다. 아들의 성정체성을 알게된 엄마의 내면에 촛점을 맞춘 작품이지만 이원근과 지윤호의 연기도 상당히 좋다. 지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섹션에 공식 초청돼 KNN 관객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오는 3월 개봉하는 '괴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해야 하는 소년과 원하는 건 어떻게든 가져야 하는 소년, 그리고 그 두 소년 사이에 있는 천진난만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10대들의 권력과 폭력의 비극을 그린 청춘느와르다.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와 영화진흥위원회 국제공동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되며 기획 단계부터 주목받은 작품으로 ‘제초제 음료수 사건’이라는 충격적 실화를 모티브로 10대들의 권력과 폭력의 이면을 완성도 있게 그려냈다.

이원근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괴물이 되어가는 소년 재영을 맡았다. 이 작품에서도 이원근은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폼내며 10대의 불안전함을 잘 표현해냈다는 후문이다. 

스크린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이원근의 2018년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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