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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유엔평화구축위 의장직 종료…"중견국 이미지 강화"

조태열 주유엔대사가 지난 1년간 맡아왔던 유엔 평화구축위원회 의장직을 공식 마무리한다.

오는 31일 개최되는 위원회의 '2017년 회기' 마지막 회의 주재를 끝으로 의장의 임무를 종료하는 것이다.

위원회는 전 세계 분쟁지역의 전후 재건과 평화구축, 분쟁 예방 활동에 관해 유엔 안보리, 총회 및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대해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정부 간 기구다.

조 대사는 지난해 1월부터 임기 1년의 위원회 의장직을 수행해왔다.

우리나라는 2009년, 2016년에 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한 적은 있지만 의장직은 2005년 위원회 창설 이후 처음이었다.

유엔주재 한국 대표부 측은 29일(현지시간) 지난 1년간 의장국으로서의 활동에 대해 국제 평화안보에 대한 위원회의 기여 증대를 통해 유엔 내에서 위원회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를 유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7년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취임과 함께 유엔의 예방외교와 평화구축 중요성이 부각되고 이 과정에서 위원회 역할이 재조명되는 과도기적 시기였다면서 '평화의 지속화'가 유엔 내 중심 논의가 되도록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평화안보 분야에서 한국이 평화 유지 환경조성에 적극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면서 성숙한 중견국으로서 한국의 이미지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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