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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말 걸어도 걱정 마세요…언어장벽 깨는 통역앱

국내 기술진 개발 '지니톡'…영어 등 8개 언어 통·번역

<앵커>

평창동계올림픽이 다음 주 금요일에 개막합니다. 다양한 언어를 쓰는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올 텐데 언어장벽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요? 통·번역 앱 하나로 웬만한 대화가 가능하고 이어폰을 사용한 간단한 동시통역도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수민/올림픽 자원봉사자 : 신발 사이즈가 어떻게 되세요?]

[샌즈/캐나다 올림픽위원회 관계자 : 270 사이즈로 주세요.]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평창올림픽 공식 통·번역 애플리케이션 지니톡입니다. 영어·중국어 등 8개 언어를 우리말로 막힘없이 주고받습니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말하면 중간에 동시통역사가 있는 것처럼 통역해 주는 서비스도 나왔습니다.

[서울에서 가본 곳 중에서 어디가 제일 인상 깊었어요?]

[올레나 : 제일 인상 깊었던 곳은 경복궁이었어요.]

[김상훈/한국전자통신연구원 프로젝트 리더 : 인공지능 방식은 언어나 음성이나 이 복잡한 패턴을 기본적으로 잘 분류를 해주기 때문에 그만큼 성능이 좋은 것이죠.]

네이버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이어폰 마스를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네이버 마스 소개 영상 : 왜 남자는 화성에서 왔다고 하고 여자는 금성에서 왔다고 하는지 알아요?]

[네이버 마스 소개 영상 : 남자랑 여자가 아주 다르기 때문 아닐까요?]

[네이버 마스 소개 영상 : 예, 우리처럼요.]

스마트폰 자동 통·번역 서비스는 실제 상거래에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채식주의자용 샌드위치 있습니까?]

구글도 지난해 10월 40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통역하는 기능을 탑재한 무선 이어폰 픽셀 버드를 공개했습니다.

기술 발전으로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인간의 언어 장벽이 서서히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박진훈,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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