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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북·중 접경 단둥 4시간에 끊는다…징선고속철 내년 개통

중국 베이징에서 북중접경인 랴오닝성 단둥까지 4시간 만에 주파하는 고속철도가 내년 개통합니다.

중국 동북신문망은 베이징과 랴오닝성 성도인 선양을 연결하는 징선고속철도 총길이 698㎞ 가운데 랴오닝 구간이 최근 완공됐고, 나머지 징지(京冀)즉 베이징과 허베이성 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014년 6월 착공한 징선고속철 공사는 내년 전 구간 개통해 왕복 철로를 구비하고 최고시속 350㎞로 운행하게 됩니다.

이 고속철이 개통하면 현재 4~5시간 걸리는 베이징~선양 간 운행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로 줄어듭니다.

2015년 9월 개통한 선양~단둥 간 고속철과 연계해 베이징~단둥 간 이동시간을 4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 수도권과 변방으로 치부되던 동북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을 일일생활권으로 바꿀 전망입니다.

징선고속철은 중국 국가 중장기철도망계획인 '4종(縱) 4횡(橫) 고속철도망' 중 베이징~선양~하얼빈(哈爾濱) 철도의 핵심 구간입니다.

동북신문망은 "징선고속철이 내년 개통하면 동북3성을 전국 각지로 연결해 뒤진 경제발전을 가속화하고, 높은 효율과 편리함을 갖춘 쾌속여객운수시스템을 형성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2008~2016년 전국을 동-서, 남-북으로 연결하는 '4종 4횡 고속철도망' 기본노선을 완성한데 이어 고속철 구간을 2025년까지 3만8천㎞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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