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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파 피해 눈덩이…한파 다음 주까지 지속

中 한파 피해 눈덩이…한파 다음 주까지 지속
중국에 올해 최고의 한파가 이어지면서 폭설로 인해 고속철도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기상대는 이번 한파가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중국 북부와 중동부 일부 지역에 눈과 우박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중국 남부 지역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은 평년보다 5∼6도가량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중국 중동부 지역에는 이미 일주일가량 한파가 이어진 데다 폭설까지 내리면서 남북방향 고속철도 10여개 노선의 운행이 중단되거나 연착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장쑤(江蘇) 성 난징(南京) 공항 등 일부 공항들도 폭설로 인해 임시 폐쇄되면서 승객들이 장시간 공항에서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농작물 등 재산 피해 역시 3억 위안, 우리돈 504억원 어치가 넘어서는 등 피해 규모가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홍콩 봉황망은 한파가 이어지면서 중국의 하루 전기 발전량이 191억2천900만㎾로 동절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랴오닝(遼寧), 헤이룽장(黑龍江), 산시(山西) 등 9개 성에서는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전력 공급에 과부하가 걸리기도 했습니다.

중국기상대는 "현재 내려진 한파주의보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며 "이 기간 중동부 지역에는 강한 북풍이 불겠고, 화난(華南) 지역 등은 평균 기온이 4∼8도, 최대 10도 이상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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