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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영웅' 박항서호, 수천 명 환영 인파에 카퍼레이드

'베트남 영웅' 박항서호, 수천 명 환영 인파에 카퍼레이드
동남아시아 축구역사를 새로 쓴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베트남 국민의 대대적 환영 속에 귀국했습니다.

베트남 수도 외곽에 있는 노이바이 국제공항은 환영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인근 교통은 한때 마비됐습니다.

박 감독과 선수들은 곧바로 지붕이 개방된 2층짜리 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내까지 퍼레이드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퍼레이드가 벌어진 30㎞의 도로변에는 수천 명의 시민이 나와 베트남 국기 '금성홍기'를 흔들며 대표팀을 환영했습니다.

베트남이 우즈베키스탄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시민들은 베트남이 동남아 축구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데 대해 환호했습니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대표팀을 불러 격려했고,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은 대표팀에 1급 노동훈장을, 박 감독과 미드필더 응우옌 꽝 하이, 골키퍼 부이 띠엔 중에게는 3급 노동훈장을 각각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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