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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장 된 쇼트트랙 '전설'…"평창 신화 돕겠다"

<앵커>

우리나라의 동계올림픽 1호 금메달리스트인 김기훈 씨가 평창올림픽 선수촌장이 됐습니다.

선수와 지도자에 이어 또 한 번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한국 쇼트트랙의 전설을 서대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김기훈 씨는 쇼트트랙이 첫 정식종목이 된 1992년 알베르빌 대회 남자 1천 미터에서 대한민국에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김기훈/평창올림픽 강릉선수촌장 : 대한민국이라는 짐을 제가 어깨에 얹고 나가서 메달을 땄다는 자부심 때문에 많은 관중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돌았어요.]

이어 극적인 '날 들이밀기'와 함께 대역전 드라마를 쓴 계주 우승은 한국 스포츠의 명장면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앞 선수를 추월하려고 안간힘을 썼어요. 마지막까지 진다는 생각을 안 해봤어요.]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1천 미터까지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김기훈 씨는 2010년 밴쿠버 때 대표팀 감독을 지낸 데 이어 평창올림픽에서는 빙상 종목 선수들이 많은 강릉 선수촌의 책임자 역할을 맡았습니다.

[자기 집 같은 그런 선수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그리스에서 열린 성화 인수식에 참가하기도 했던 '쇼트트랙 전설'은 훌륭한 조력자로 태극전사들의 평창올림픽 신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생각입니다.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부상과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고, 저 또한 옆에서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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