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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으로 한국行 택한 日 학생들, 10년 새 7분의 1로 '뚝'

지난 10년 사이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일본 학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 양국 정부 간 외교 관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28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전국수학여행연구협회'는 2016년 한국에 수학여행을 간 일본 학생들이 3천246명으로, 2006년 2만3천197명의 7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 측은 특히 한국행 수학여행자 수는 많은 학생이 수학여행 중 희생을 당한 세월호 사건 후 반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으로 간 일본인 수행여행자도 1만4천31명에서 4분의 1 수준인 3천398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한국과 중국으로 가는 수학여행자가 줄어든 데에는 이들 국가와 일본 사이의 외교 문제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일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타이완을 수학여행지로 택한 학생들의 수는 급속히 늘었습니다.

3천552명에서 4만1천878명으로 11.8배로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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