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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남북 공동훈련 앞둔 마식령스키장 연일 홍보

北 매체, 남북 공동훈련 앞둔 마식령스키장 연일 홍보
북한 매체들이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이 진행될 마식령 스키장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메아리'는 27일 홈페이지에 '체육·관광 명승지 마식령 스키장'이라는 제목의 홍보 영상을 올렸습니다.

약 11분가량의 홍보 영상에서 북한은 한글과 영어 자막으로 스키장과 마식령 호텔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마식령 스키장의 총 부지면적은 14㎢, 스키 슬로프는 10개, 슬로프의 수직 높이는 710m, 최대 경사도는 39.8도, 가장 긴 슬로프 길이는 5천91m, 스키장 정점인 대화봉까지 오르내리는 4인용 리프트의 이동 거리는 1천798m에 이른다고 영상은 설명했습니다.

마식령 스키장에는 길이 80m, 폭 32m의 스케이트장도 있으며 곳곳에 관광객을 위한 휴식공간과 구급실, 감시소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영상은 또 스키 관광객들이 묵는 마식령 호텔의 로비와 객실, 식당, 수영장 등의 편의시설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주며 "화려하고 아담하면서도 심산 속의 정서가 한껏 배어있는 호텔에서 손님들은 쌓인 피로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다"고 자랑했습니다.

이와 함께 영상은 "마식령 스키장을 찾은 손님들은 동해의 여러 명승지도 즐겁게 돌아볼 수 있다"라며 마식령 인근에 있는 울림폭포, 명사십리 해수욕장, 금강산 등의 전경도 보여줬습니다.

앞서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조선의 오늘'도 22일 마식령 홍보 기사에서 "마식령 스키장은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세계 일류급의 스키장"이라고 주장하며 스키장 시설과 호텔 등의 모습을 담은 사진 십여 장을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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