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오토바이 위에서 '덤블링 자세'…이색 퍼레이드

[ 이 시각 세계 ]

인도에서는 바로 어제(26일)가 헌법 제정을 기념하는 '공화국의 날'이었는데요. 뉴델리에서 이색적인 도심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공군 전투기가 에어쇼를 펼치고 탱크를 앞세운 육군 역시 절도있게 행진합니다.

덤블링 자세로 오토바이를 모는 건 기본이고요, 5명이 손을 맞잡고 꽃 모양을 만든 채, 오토바이를 몰기도 합니다. 90분 내내 서커스 수준의 묘기가 넘쳐납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 등 아세안 10개 나라 정상들은 인도 모디 총리와 함께 앉아 행렬을 지켜봤습니다.

인도 정부는 공화국의 날에는 특별한 관계의 국가 정상을 초청해왔는데요, 동남아에서 갈수록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을 의식해 이들과 더 돈독한 관계를 맺으려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