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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방북단, 비행기로 갈마공항으로 갈듯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방북단, 비행기로 갈마공항으로 갈듯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의 남북 공동훈련과 관련해 선수단을 비롯한 방북단이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행사 준비를 위해 북한 시설을 둘러보고 온 통일부 당국자는 원산 갈마비행장의 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고, 관리 상태도 괜찮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활주로, 유도로, 주기장 등 시설과 안전시설·안전장비 등을 살펴봤다" 세부적인 내용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최종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선발대가 금강산에서 원산까지 106㎞를 자동차로 이동하는 데 4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동훈련이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인 만큼 이동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육로 방문은 어렵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편 이용이 최종 결정되면 진천 선수촌에서 가까운 양양 공항에서 출발해 갈마비행장으로 향할 가능성이 큽니다.

훈련에 참가할 선수들은 국가 대표선수들은 아니지만, 현재 진천 선수촌에 머물며 훈련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남측 항공기를 이용해 방북하는 것은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또 마식령 스키장은 슬로프와 눈 상태가 양호했고 곤돌라와 리프트도 정상가동 중이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연습경기 및 공동훈련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은 이르면 오는 31일 시작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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