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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北 사이버공격 대응 '사이버 레인지' 개발

미군이 한국군과 함께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맞서 연합 훈련을 할 수 있는 가상 훈련장 '사이버 레인지'를 개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태평양 사령부와 주한미군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공격적인 사이버 작전 수행 능력을 연마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시험평가국은 이번 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미군, 한국군과 협력해 사이버상에서 연합군으로 훈련이 가능한 사이버 공격 모의 훈련장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그동안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군사 옵션으로서 항공기 공습을 비롯해 극단적인 경우 전술 핵무기 사용 등에 주력해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점차 정교한 사이버 공격 능력을 입증해 보이면서, 북한에 대한 잠재적 무기로서 디지털 전쟁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로버트 벨러 미 국방부 시험평가국 국장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3차례에 걸쳐 미군이 공격적인 사이버 계획 수립·이행에 관한 도움을 요청했다"며 "지휘부에서 사이버 역량을 목표로 하고 이를 이용하기 위한 작전 과정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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