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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차고 또 폭행…재범 방지용 전자발찌 실효성 논란

<앵커>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 전과자가 또 성폭행을 시도하다 피해 여성을 피투성이가 되도록 폭행한 사건, 저희 SBS 보도 이후 전자발찌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 취재한 기획취재부 김종원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이번 사건이 알려진 게 피해 여성이 적극적으로 제보를 했기 때문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분은 성폭행을 당하진 않았지만 보통 성폭행 피해라거나, 심한 폭행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보복의 두려움도 있고, 굳이 알리는 게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많은 피해자분들이 겁이 나서 숨기도 하시는데 이분은 적극적으로 제보를 하셨어요.

제보 내용이 "본인 같은 피해자가 더이상은 나오면 안 된다. 전자발찌 제도를 이번에 좀 고쳐져야 한다." 이런 취지로 적극적으로 제보를 해오면서 취재를 하게 됐습니다.

<앵커>

용기 있는 분이네요, 피해 당시의 현장 영상을 보고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았어요.

<기자>

저희도 사실 처음 원본으로 온 영상은 폭행장면만 10분가량이 되고, 10분가량 쉬지 않고 폭행을 하는데 너무 끔찍해서 이걸 방송할 수 있을 것이냐 했는데, 이 제보자분이 강력하게 요청을 하시면서 뜻에 따라 일부 편집을 해서 방송이 됐습니다.

지금 화면에서 머리 염색을 하고 있는 저 남성이 가해자입니다. 손님을 가장해서 들어온 건데요, 머리 약을 바르고 미용사분이 뒤편으로 가자 따라가는데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서 가지고 들어갑니다.

흉기로 추정이 되는데요, 이 미용사는 뒤에서 갑자기 목을 조르는 공격을 당하면서 도망치려고 하다 저렇게 넘어져서 발버둥을 치는데 이때부터 여성을 무력화하기 위해 무차별적인 폭행이 10분 내내 이어졌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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