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항지진, 영흥도 낚싯배 전복사고, 제천 화재 참사에 이어 오늘(26일) 또 청와대는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 수석보좌관회의도 소집해서 범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을 지시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화재 현장을 찾아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같은 말 하기에 면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해 긴급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제천화재 발생 이후 얼마 되지 않아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구조된 사람들에게 필요한 의료조치를 취해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복합건물에 대한 화재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 조기 수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결집해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화재가 중환자들이 입원 중인 병원에서 발생한 만큼 생명 유지 장치 등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면밀히 살펴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망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가족들이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이송한 중환자들에 대한 지원도 어려움이 없게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는 오전부터 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해 피해 상황과 대응 현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 경찰청장에게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총리는 헬기를 타고 직접 화재 현장을 찾아 수습에 나섰습니다.
앞서 김부겸 행안부 장관도 현장에 도착해 인명 구조와 피해 수습 등을 지휘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