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의 한 병원에서 난 불로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6일) 아침 7시 반쯤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층 응급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대원이 출동해 3시간 만에 불을 껐지만, 유독가스로 인해 서른 명 넘게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사망자 대다수는 1층 응급실과 2층 병실에 있던 고령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병원 직원들과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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