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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 미술관 "트럼프 부부에 '황금변기' 사용 제안"

구겐하임 미술관 "트럼프 부부에 '황금변기' 사용 제안"
▲ 이탈리아 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아메리카' (사진=구겐하임 재단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위해 백악관에 '황금 변기' 설치를 제안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오늘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애초 구겐하임 미술관이 소장한 반 고흐의 그림을 임대하고 싶다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이 미술관 큐레이터인 낸시 스펙터는 백악관에 보낸 이메일에서 고흐 작품은 스페인 전시를 앞두고 있어 임대가 불가능하다며, 대신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아메리카'의 장기 임대를 제안했습니다.

이 작품은 18캐럿 금으로 도금한 변기로, 지나친 부에 대한 조롱을 담은 풍자성 강한 작품입니다.

구겐하임 미술관 내 화장실에 설치돼 관람객이 실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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