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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일부 미 은행·카드사들, 가상화폐 카드결제 제동 시작"

미국의 일부 은행이나 신용카드사들이 가상화폐에 대한 카드결제를 막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오늘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 캐피털원 파이낸셜은 자신들이 발행한 신용카드로 고객들이 가상화폐를 더 이상 구매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캐피털원은 가상화폐에 대한 카드결제 금지 이유로 가상화폐의 큰 변동성에 따른 손실 우려와 거래 과정에서 사기 피해 가능성 등을 들었습니다.

시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카드 결제를 허용하고 있는 기존 정책에 대한 정밀한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TD뱅크는 보안상 조치의 결과로 일부 비트코인 거래가 중단됐다고 밝혔으며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카드를 이용한 가상화폐 결제를 하루 200달러, 한 달 천 달러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대출 거래업체인 렌드에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트코인 구매자의 18%는 구매 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했으며, 이 가운데 22%는 카드사에 대금을 결제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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