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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女 아이스하키팀 합류…익숙한 얼굴·젊은 공격수 많아

<앵커>

북한선수 12명이 오늘(25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 합류했습니다. 지난해 강릉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낯익은 선수들로 공격수가 9명이나 포함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밝은 얼굴로 단일팀에 합류한 북한 선수 12명은 모두 지난해 4월 강릉 세계선수권에서는 적수로 만났던 선수들입니다.

몸을 날려 머리로 슈팅을 막아내 깊은 인상을 남긴 에이스 정수현을 비롯해,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김은향과 김향미 등 20대의 젊은 공격수가 9명이나 포함됐습니다.

반면 당시 주장을 맡았던 김금복과, 새러 머리 감독이 인상 깊게 봤다고 밝힌 수비수 원철순 등 30대 선수들은 모두 제외됐습니다.

또 사령탑도 남자 대표팀 출신 박철호 감독으로 바뀌었습니다.

[박철호/북한 아이스하키 감독 : 육체기술을 모두 발휘해서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노력하겠습니다.]

투지 넘치는 수비수들을 원했던 머리 감독의 바람과 달리 수비수는 단 2명뿐이고, 리봄 골리가 포함돼 대표팀 골리가 4명으로 늘어난 것은 부담입니다.

[새러 머리/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감독 : 북한 선수들이 빙판 위에서 뛸 시간을 주기 위한 조를 짜지는 않겠습니다. 이기기 위해 조를 짤 것입니다.]

북한 선수들의 합류로 35명으로 크게 늘어난 남북 단일팀은 다음 달 4일 스웨덴과 평가전을 통해 첫선을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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