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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려오고 南 돌아오고…동·서 육로 모두 열렸다

<앵커>

오늘(25일)은 한반도 동쪽과 서쪽에 있는 남북 육로가 모두 열렸습니다. 북측 선수단 선발대는 서쪽의 경의선 육로로 내려와 올림픽 경기장 시설들을 둘러봤고, 사흘 동안 금강산 공연장과 마식령 스키장을 점검했던 우리 측 선발대는 동해선 육로로 돌아왔습니다.

이 소식은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측 점검단은 오늘 오전 9시 21분, 경의선 육로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차를 달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인제 스피디움. 대표단과 응원단 등의 숙소로 유력하게 검토되는 곳입니다.

선발대는 예정된 시간을 1시간 반가량 넘기며 꼼꼼하게 점검했습니다. 취재진 질문에는 옅은 미소만 지을 뿐,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윤용복/北 체육성 부국장 : (숙소 어떠셨습니까? 한 말씀만 해주세요. 여기서 꽤 오래 머무셨는데….) …….]

이어 강릉으로 이동했습니다. 강릉 빙상 경기장을 찾아 시설을 점검했고 올림픽선수촌과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는 관동 하키센터도 둘러봤습니다.

북측 점검단의 오늘 일정이 끝나가는 오후 5시 50분쯤, 이번엔 동해선 육로가 열렸습니다.

금강산 시설과 마식령스키장 등을 둘러본 우리 측 선발대는 이곳 동해선 육로를 통해 오늘 돌아왔습니다. 점검 결과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주태/통일부 교류협력국장 : 구체적인 평가, 저희들이 점검한 결과를 종합해서 내일이나 빠른 시일 내에 별도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금강산 문화행사 내용과 마식령 합동훈련 방식 등 세부 사안은 문서 교환 방식으로 북측과 협의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배문산,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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