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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워킹데드' 스턴트 배우 사망…유족 소송 제기

미드 '워킹데드' 스턴트 배우 사망…유족 소송 제기
미국의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의 스턴트 배우가 사망한 가운데유족이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미국 조지아주 ‘워킹데드’ 촬영장에서 스턴트 배우 존 버네커로가 추락해 사망하자 유족이 소송을 제기해 법적 분쟁이 시작됐다.

존 버네커로는 ‘워킹데드’ 시즌8 촬영 중 발코니 추락신을 연출했으나, 안전장비 없이 약 9미터 아래의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후 헬리콥터가 동원돼 버네커로를 병원으로 즉시 이송했으나 뇌사 판정을 받았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제작진은 촬영을 중단하고 버네커로의 사망을 애도했다. 미국에서 스턴트맨이 사망하는 사건은 17년만이라고 전해진다.

하지만 유족은 제작사 AM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제작진이 배우 및 촬영장 안전사고 재발방지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유족 측은 “‘워킹데드’ 측이 제작비 절감을 위해 안전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채 촬영하고 있다. 부당하게 낮은 예산과 경비로 발코니 밑엔 완충재가 없었으며 현장에 구급차도 없었다.”며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밝혔다.

'워킹 데드'는 좀비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드라마다. 고인이 된 버네커로는 ‘로건’, ‘분노의 질주’ 등 작품에 출연했으며, 올해 개봉되는 ‘블랙팬서’에 출연한 바 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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