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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단체 겨냥한 IS 테러…3명 사망·20여 명 부상

<앵커>

아프가니스탄에서 민간인을 겨냥한 IS의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국제 아동 구호단체를 겨냥한 테러여서 테러범들의 잔악성에 국제적인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불붙은 건물과 차량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아프간 경찰과 테러범 사이에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집니다.

아프간 동부 잘랄라바드의 국제 아동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실을 겨냥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테러범들은 건물 앞에서 차량 자폭 테러를 일으킨 뒤 사무실에 침입해 출동한 군,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목격자 : 큰 폭발이 일어나고, 아이들과 사람들이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차량 1대가 불타고 있었고 총격전이 시작됐습니다.]

민간인과 경비원 등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테러범 1명은 자폭테러로 숨졌고, 2명은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경찰은 세이브더칠드런 직원 40여 명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IS는 선전 매체를 통해 이번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프간 내 모든 사무실을 잠정 폐쇄하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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