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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세먼지 해결 R&D에 3년간 492억 원 투입

정부, 미세먼지 해결 R&D에 3년간 492억 원 투입
주요 환경 문제로 부상한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정부가 올해부터 3년간 49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와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 등은 이런 '범부처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이들 부처는 작년 범부처 단일사업단인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단'을 꾸리고 미세먼지 예보와 집진·저감 기술 개발 등을 목표로 하는 R&D에 2019년까지 492억원을 투자키로 했습니다.

올해 미세먼지 R&D 예산은 작년보다 5%(6억원) 늘어난 126억원입니다.

작년에 이어 계속 진행되는 미세먼지 발생원인 규명 연구에 작년보다 5억원이 늘어난 15억원이 배정돼 관련 연구 시설인 '중형 스모그 챔버'가 구축됩니다.

이 시설이 만들어지면 질소산화물 등이 수증기·암모니아와 만나 미세먼지를 만드는 2차 생성 현상을 규명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화력발전소 등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1차 측정 기술에 주로 투자가 이뤄졌으며, 화학반응을 통해 발생하는 2차 생성 미세먼지 문제나 광역 먼지 확산 등을 분석하는 고급 역량이 부족했습니다.

사업단은 한반도 대기질을 조사하는 항공관측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에 올해 11억7천만원을 투입하며, 빅데이터 및 입체관측망 등을 활용해 미세먼지 예보를 고도화하는 연구도 작년에 이어 계속합니다.

2016년에 69%였던 미세먼지 예보정확도를 2020년까지 74%로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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