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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정현 대견스러워…페더러와 대결 즐겼으면"

이형택 "정현 대견스러워…페더러와 대결 즐겼으면"
<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정현 선수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4강 진출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 씨는 대견하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테니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이형택 원장은 정현의 8강전 경기를 집에서 TV로 가족들과 지켜봤습니다. 경기 내내 가슴을 졸이다 마침내 3대 0 승리가 확정되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형택/이형택 테니스 아카데미 원장 : 한국 역사를 새로 쓴 정현 선수 참 대단하고 대견하고 감격스러운 순간이 아닌가.]

이형택은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 US오픈 16강에 올라 한국 선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과 함께 한국인 역대 최고 세계 랭킹 36위를 보유했던 '한국 테니스의 전설'입니다.

이형택은 11년 만에 자신의 기록을 모두 깨버린 후배 정현의 쾌거를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이상으로 높게 평가했습니다.

[(한일) 월드컵(축구) 4강은 갔었지만 사실 그거보다도 저는 테니스인으로서 정현 선수가 4강 간 게 더 큰 업적을 남기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형택은 정현이 지금의 상승세라면 세계랭킹 2위인 슈퍼스타 페더러와 4강전도 해 볼만 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페더러랑 붙는 걸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게임 자체를 많이 즐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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