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리턴' 신성록·봉태규, 윤종훈 살해 시도…‘절벽으로 밀었다’

‘리턴’ 신성록 봉태규가 윤종훈을 버렸다.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5, 6회에서 염미정(한은정 분)의 시신 유기 과정이 밝혀졌다.

염미정의 시신 유기 과정은 이러했다. 김학범(봉태규 분)은 게임에 져 오태석(신성록 분)에게 자신의 차를 줘야 했다. 서준희(윤종훈 분)는 김학범의 부탁으로 그의 차를 운전해 오태석에게 넘겼줬다. 오태석은 차 안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고 트렁크를 열었는데 그 안에는 염미정의 시체가 들어있었다. 세 사람은 서로 범인이 아니라 주장하면서도 염미정 시신을 묻기로 했다.

하지만 세 사람의 죄는 숨겨진 채 강인호(박기웅 분)가 염미정의 살해 혐의로 유치장 신세를 지고 있는 상태. 강인호의 아내 금나라(정은채 분)은 면회를 가서 “당신이 살인혐의 받고 있는 사실이 충격이 아니다. 당신이 사람을 죽였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적어도 그 부분만큼은 믿으니까. 그런데 당신이 다른 여자를 안고, 내 식탁 앞에 앉힌 것은 용서가 안 된다. 아이 아빠니까 당신 살해 혐의는 벗게 할거다. 그리고 우리 관계에 대해서는 다음에 결정할 것이다”라고 독설을 남겼다.

금나라는 곧장 최자혜(고현정 분)를 만나 “변호사 처럼 보이냐. 받아줄거냐”라고 물으며 강인호의 자료를 요청했다. 그렇게 금나라는 최자혜와 함께 염미정 살인 사건과 관련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자혜는 서준희를 만나 그를 흔들었다. 염미정이 살해당했을 시기에 펜트하우스에 간 적이 있냐고 물으며 “사체가 냉장보관 했다고 나오는데 세상에 시신을 냉장 보관 할 곳이 어딨냐. 병원이면 모를까”라고 허를 찔렀다. 이에 서준희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서준희는 최자혜 외에도 금나라로부터 압박을 받아야 했다. 금나라가 진실을 알려달라고 계속 찾아왔기 때문. 결국 서준희는 금나라에게 전화해 “내가 인호 무죄 밝혀주겠다. 집으로 돌려보내겠다. 그렇게 알아라”고 말했다.

이어 오태석에게 경찰서에 가서 모든 사실을 밝히겠다고 자신의 결심을 말했고, 오태석은 급한 나머지 김학범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SOS를 요청했다. 김학범은 누군가에게 지시해 서준희를 막았다.

서준희가 경찰서 앞에서 유턴하려는 순간 김학범에게 지시를 받는 선수는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고, 서준희는 경찰서가 아닌 오태석과 김학범을 대면해야 했다. 오태석은 서준희를 협박과 설득으로 회유하려 했지만 서준희의 결심은 굳건했다. 그는 “너희 둘 다 미쳤다. 인호한테 범죄를 덮어씌우고 나를 죽이려 한 거냐. 진실을 밝힐 거다. 인호가 죽이지 않았다고”라고 소리쳤다.

서준희가 자신의 차에 오르려고 하자 오태석과 김학범은 그를 말렸고, 세 사람은 몸싸움을 벌였다. 그러다가 서준희가 김학범을 쳤고, 김학범은 욱하는 성질을 참지 못하고 그의 머리를 돌로 내리쳤다.

오태석과 김학범은 서준희가 죽은 줄 알고, 서준희를 버리기로 했다. 하지만 서준희는 살아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태석은 차 안 운전석에 서준희를 밀어 넣은 채 김학범과 함께 절벽 밑으로 떨어트렸다. 

그 사이 독고영(이진욱 분)은 경찰서 앞 교통사고를 수상히 여기고 CCTV를 확인한 결과 서준희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금나라와 머리를 맞대었다.

‘리턴’은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사진=S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