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당 "북한에 건군절 열병식 중단 요구해야"

한국당 "북한에 건군절 열병식 중단 요구해야"
자유한국당은 북한이 평창올림픽 개막식 전날 건군절 열병식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열병식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북한은 평창올림픽을 이용해 체제 선전을 하고 건군절 핵퍼레이드를 통해 전쟁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정부는 한미군사훈련까지 연기하고도 한마디도 못하고 있는데 이렇게 북에 끌려다니는 게 평화냐"고 지적했습니다.

정태옥 대변인도 "미국에 단호하게 군사훈련 중지를 요구하던 기상과 기세로 김정은 집단에게도 열병식을 미루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하기 바란다"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제2기 당혁신위원회 위원장인 김용태 의원도 국회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청와대는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고 부르는 것을 동의할 수 없다고 했는데 분노를 넘어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평화올림픽이 되려면 북한에 열병식 즉각 취소를 요구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으로 변질됐다고 하니 아프긴 아픈 모양"이라며 "본질론을 말하는데 5공 시대처럼 색깔론으로 회피하면서 강변한다"고 여권의 '색깔론' 비판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가 하나가 되어 북핵 제재 국면으로 가는데 정작 당사자만 반대 방향으로 가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의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왜 당당하게 '친북좌파다'라고 말하지 못하는지 참으로 비겁한 정치를 한다고 아니할 수 없다"며 "당당하게 서로의 정체를 드러내고 국민판단을 받자"고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