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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KAL기 폭파는 88올림픽 막기 위한 임무"…CNN 인터뷰

1987년 대한항공 858기를 폭파했던 북한 전 공작원 김현희 씨가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88 서울 올림픽을 막는 것이 당시 임무였다"고 밝혔습니다.

CNN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전 북한 공작원이 비행기를 폭파할 올림픽 음모를 회상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김 씨와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김 씨는 인터뷰에서 공범인 김승일과 함께 일본인으로 위장해 대한항공기에 폭발물을 설치하기까지의 과정 등을 털어놨습니다.

김 씨 일행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서울행 대한항공기에 탑승해, 폭발물을 설치하고 아부다비에서 내렸습니다.

로마와 빈으로 피신하려 했지만 바레인에서 구금된 뒤 서울로 추방돼 결국 1990년 사형 선고를 받았고, 이후 특별 사면으로 풀려났습니다.

김 씨의 대한항공 폭파 범행 과정은 지난 2012년 미 국무부가 공개한 비밀 외교문서를 통해서도 자세히 공개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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