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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웨아 라이베리아 대통령 취임…부패 척결 다짐

70여 년 만에 평화적인 정권교체

축구스타 웨아 라이베리아 대통령 취임…부패 척결 다짐
전설적인 축구스타 52살 조지 웨아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사무엘 캐년 도' 스타디움에서 웨아 대통령의 공식 취임식이 수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웨아 대통령은 취임 선서에서 "라이베리아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은 공공 서비스에서 부패를 종식하는 것"이라며 "공무원들은 사적인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국민의 이익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에게 빠른 해결책이나 기적을 약속하지 않겠다"며 "대신 정부가 국민들의 희망과 열망을 향해 꾸준히 전진할 것임을 맹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웨아 대통령은 지난달 실시된 대선 결선투표에서 61.5%의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몬로비아의 극빈촌에서 할머니 손에 자란 웨아 대통령은 1990년대 유럽 프로축구리그에서 맹활약하며 '흑표범'이라는 별명을 얻은 축구 스타 출신입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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