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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블랙 "月 3만원…알바 할 수 있는 상황 아니었다"

제이블랙 "月 3만원…알바 할 수 있는 상황 아니었다"
안무가 제이블랙이 한 달에 3만원을 벌었던 시간을 털어놓은 이후의 심경을 토로했다.

제이블랙은 22일 방송된 올리브 '토크몬'에서 춤을 처음 배우던 시절을 떠올렸다.

제이블랙은 "당시 한 달에 3만원을 벌었다. 또래 친구들보다 10년을 늦게 시작한 거다. 당시 내 나이가 27세였고 다른 친구들은 거의 심사를 보고 있었다. 한 달에 150만원에서 많게는 300, 400만원을 버는 친구들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는 컵라면으로 버텼다. 당시 컵라면 하나 가격이 540원이었다. 컵라면을 하나 먹으면 다음 날은 굶고 그다음 날 컵라면 하나, 이런 식으로 이틀에 컵라면 하나를 먹으면서 살았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후인 23일 제이블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토크몬' 시청하고 더 응원해준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살짝 해명하자면 월 3만원이 말이 되냐고 그럼 알바를 하지라고 하시는 분들 말씀이 맞다. 그런데 내가 핑계 하나 대자면 내가한 모든 이야기가 나가지는 않는다. 편집도 많이 됐다"라고 밝혔다.

제이블랙은 "당시 난 알바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못 됐다. 연습실에 살기 위한 조건으로 연습실 야간에 자며 경비대행으로 생활 했고 연습 시간은 정해져 있었다. 그 연습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팀에서 당연히 방출 사유가 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짬내서 알바라도 하려했으나 잘 써주지 않기도 했고 틈만 나면 종종 막노동판도 나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라면 얘기 거짓말 같겠지만 진실이다. 몇년을 그런 것은 아니고 두 세 달 그랬다고 한건데 편집점이 그래서 조금 과장돼 나간 것 같다. 굳이 설명 할 필요 없는 과거라고도 생각했지만 부모님이 가슴 아파하실듯해 이렇게 해명 아닌 해명 글 조심스레 올려본다. 마지막으로 절 좋게 봐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말씀 올린다. 허술하고 실수도 많이 하지만 진정성있는 사람으로 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사진>'토크몬' 화면 캡처.
 

(SBS funE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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